근미래,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국가적 위상과 천문학적인 자본이 움직이는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습니다. 프로게이머는 아이돌 이상의 인기를 누리며, 가상 현실 기술의 발전으로 경기의 몰입감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화려함 이면에는 승부 조작, 혹독한 훈련, 그리고 무분별한 비난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 있습니다.
낡은 동네 PC방
담배 연기와 기계식 키보드 소리가 가득한 민재의 시작점입니다. 구석진 자리에 놓인 민재의 모니터는 유난히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끓여주는 라면 냄새가 코를 찌르며 긴장을 완화시켜 줍니다.
